초록 | 웹툰의 비대한 성장은 비단 작품 안에서를 넘어 2차 산업으로 확장 되고 있다. 억대 연봉 작가들이 등장했고, 10대들의 선호 직업이 판사, 검사가 아닌 웹툰 작가가 되는 것이라고 할 정도이다. 그러나 웹툰 작가들의 소득은 안정적이지 않다. 그런 배경에는 웹툰이 무료라는 점이 지적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모델 중 하나가 ‘브랜드 웹툰’이다. 브랜드 웹툰은 광고주와 작가 간의 철저한 기획으로 진행되는데 광고의 홍보성을 기초로 하고 있지만 독자들의 거부반응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오락성을 강조한 특징을 지닌다. 창작 만화의 경우 독자들이 이탈해도 이후 작가의 기량으로 독자 수를 회복할 수 있지만 브랜드 웹툰의 경우는 단기간에 연재를 마치기 때문에 이탈한 독자를 다시 모으는 기회가 없다. 따라서 초반부부터 최대한 독자의 이탈률을 줄이는 전략을 택해야 한다. <쿠키런 : 오븐 브레이크>의 브랜드 웹툰은 지금까지 연재된 어떤 브랜드 웹툰보다 분석하기 좋은 웹툰들이다. 그 중 가장 적은 독자 이탈률을 보인 <쿠키 히어로>는 사이드 필드의 ‘10분 법칙’에 부합하는 연출을 보였으며 ‘1화-2화’에서 보이는 독자들의 반응이 ‘1화-5화’까지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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