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는 IC-PBL과 디자인 수업의 교수학습에 대한 수업 연구 논문으로 수도권 소재 H 디자인대학 시각정보디자인 수업에 실시되었다. 여러 분야에 활용되는 교수-학습 모형인 문제 중심학습(PBL) 방법을 적용하여 기존 설계교육 방법과의 차이를 비교하고 그 방법의 효과와 개선점을 논의하고자 하였다. 문제중심학습(PBL)과 다르게 IC-PBL은 기업과 연계된 현장적용형 문제중심학습이라는 차이를 두고 있다. IC-PBL의 교수학습 방법으로 시각정보디자인의 연구대상은 3학년 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학생으로서 수업에 참여한 36명은 2019년 3월부터 16주의 수업에서 IC-PBL 수업설계 중심의 디자인 수업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에서는 IC-PBL과 디자인 대학 프로젝트 수업의 근본적인 교육 방법 및 목적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하였다. 디자인과목에서 IC-PBL 적용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시각정보디자인을 IC-PBL을 디자인 수업의 특성에 맞게 변형하여 실질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IC-PBL 수업을 설계하고 적용하였다. 디자인 대학의 프로젝트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적절한 IC-PBL 가이드라인을 16주 수업에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
연구의 대상 과목은 3학년 시각정보디자인이며 디자인씽킹과 서비스디자인 프로세스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과목이다.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스스로 창의적인 시스템 콘텐츠를 제안하고 기획, 조사, 설계, 테스트, 프로토타입 제작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완료한 후 발표로 학기를 마무리한다. 이 과정에서 조별 면담을 통해 학습자가 과제에 대한 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디자인 진행 과정의 측면에서는 조별 과제를 자유롭게 설정하기 때문에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한 디자인 방법들이 도출되고 조별로 모두 다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프로세스를 설계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관점과 적용에 대한 문제 설정, 해결 방법이 모두 다르다는 점이 나타나게 된다. 교수자가 제안한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공통된 문제를 해결하는 전통적인 PBL 진행 과정과 차이를 보인다. 매 주 진행되는 이론 강의와 병행하여 조별 프로젝트를 동 시에 진행한다는 점, 프로젝트(문제)의 규모가 한 학기를 아우를 만큼 크다는 점도 전통적인 PBL의 차이점이며, PBL에 비해 IC_PBL은 기업과 연계된 현장적용형 문제중심학습이라는 수행과정에서 도출되는 다양한 문제들까지 해결안을 모색해야하는 어려운 점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IC-PBL의 기업과 연계된 현장적용형 문제중심학습의 방법을 적용한 결과 기존의 스튜디오 방식에 비해 다음과 같은 개선점을 보여주었다. 첫째, 현장적용형 문제중심학습에서 학생들의 적극성과 성실함을 찾아볼 수 있었다. 과제 제출로 디자인 수업의 결과가 있었다면 이번 수업에서는 현장에 적용하는 단계에 적극성과 완성도를 높힐 수 있다. 둘째, 기존 디자인수업에서 학습자의 학습능력별 과제 결과물의 부담감이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축소 되었으며 토의 및 협력을 통해 개인의 능력보다 높아진 팀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셋째, 수업 외 개인이 부담해야 활 과제의 비중이 낮아지고 토의와 발표, 평가를 통해 수업시간 안에서의 적극적인 참여율이 높아졌다. 넷째, 상황과 문제중심으로 과제가 진행됨으로 학습자들이 문제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실무와 유사한 문제 상황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줌으로서 IC-PBL을 활용한 디자인수업의 설계연구의 의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