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은 다양한 문화와 언어가 공존하는 만큼 언어보다도 더욱 활발하게 사용되는 것이 바로 비언어적 시각 커뮤니케이션인 픽토그램이다. 이는 단순히 스포츠 경기를 기호화하여 표현할 뿐만 아니라, 그 형태와 색상을 통해 국가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다. 본 연구는 올림픽 픽토그램을 연도와 국가별로 구분하여 퍼스의 기호학 이론을 중심으로 어떻게 픽토그램을 디자인하여 기호로 표현했는지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의 정체성을 어떻게 나타내고 있는지 그 표현양식을 연구하였다. 올림픽 픽토그램은 제작 당시의 시대적인 특징을 반영하고 있으며 색상과 형태를 통해 국가 브랜드를 기호화하여 표현한 것을 알 수 있다. 또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보완되고 수정되는 변화를 반복하고 있으며 기호로서의 역할과 함께 디자인도 진화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정보의 발달에 따른 미래 픽토그램의 발전 방향도 모색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