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국내 화훼 산업은 기초 생산으로부터 공급까지 이어지는 농수산물 산업과는 달리, 부가 가치의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다. 또한 경제 상황에 따른 소비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2000년 이후 매년 생산액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FTA협상 이후 국외 화훼의 대량 유통으로 인해 가격 경쟁에서 약세를 보임과 동시에 특정 기념일에 한정된 국내 소비 형태의 특성상 국내 화훼 산업은 점차 위축되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경기의 흐름에 타격을 받아 유통 가격이 유동적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소비자의 만족감을 이끌어 화훼 상품이 일상적인 소비 품목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 중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가치를 활용한 디자인 마케팅의 방안으로, 명화 작가 클로드 모네의 미술 작품을 콜라보레이션 하여 플라워 상품의 디자인 모델링을 제시한다. 화훼 상품으로 특정한 예술적 요소가 가미된 디자인 상품을 제시하여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기 위함에 목적이 있다. 더불어 아트 콜라보레이션 디자인 화훼 상품을 소비자 인식 및 구매 의향 설문을 검증하기 위해, 세 가지의 유형으로 모델링을 제작한다. 첫째, 미술 작품의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한 상품 모델링, 둘째, 미술 작품의 색채 배색을 활용하여 시각적 이미지를 응용한 상품 모델링, 미술 작품에 담긴 은유적 해석을 형상화하여 제작한 상품 모델링으로 구분한다. 미술 작품에서 도출한 특성을 하나의 작품에 병존시켜 구성하여 소비자의 교차분석 설문을 실시한다. 설문 분석 결과, 미술 작품을 차용하여 제작한 상품 모델이 소비자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그리고 시각적 이미지를 차용하여 응용한 디자인 모델링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으며, 은유적으로 응용한 재해석 디자인 모델링은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이러한 결과로 봤을 때, 미술 작품의 인지도와 시각적 이미지의 차용이 클수록 소비자로 하여금 공감과 소통을 크게 이끌어낼 수 있음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미술 작품과 화훼 상품 디자인의 조화로운 융합을 통해 상품의 기능적, 미적인 측면으로 예술성을 강화하여 비즈니스를 확장시킬 수 있다. 본 연구는 플라워 상품이 예술융합 상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전반적인 화훼 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가치를 만드는 기초 자료가 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