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세 나라의 전통 색채 체계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 그리고 각 나라 전통 색채 이론 형성 간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전통 색채의 색값을 추출하여 NCS 시스템에 도입해 색채의 색상, 명도, 채도를 비교 한·중·일 세 나라의 전통 색채 체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이와 동시에 전통 색채 이론 형성을 비교하였다. 색상의 경우 빨강 색조, 노랑 색조, 파랑 색조와 녹 색조는 세 나라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모두 15% 이상이었다. 한국의 주된 색조는 빨강 색조이고 중국과 일본의 주된 색조는 노랑 색조이다. 명도의 경우, 한국은 중간 명도 색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중국과 일본은 고명도 색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채도의 경우, 한국은 고채도 색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중국에서는 중채도 색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으며 일본에서는 저채도 색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이들 전통 색채 이론의 형성은 모두 중국의 음양오행설의 영향을 받았고 세 나라는 모두 등급별 복장 색상 사용의 제한을 통해 등급을 구분하지만, 실제 응용에서 서로 다른 색상 특징을 발전시켰다. 연구의 결과로 전통 색채 체계의 표준색채 간의 비교를 통해 동아시아 전통 색채의 다양성을 보았다. 이 연구를 통해 전통 색채의 응용과 발전을 추진하고 각국 간의 색채 문화 연구와 다양한 국가 간의 문화교류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 패턴을 제공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