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중앙로 상업가로 일대를 대상으로 계획 중인 물리적 도로개선사업과 병행하여 문화적 활성화 방안도출을 최종목표로 삼고 지역자산 고찰에 대한 선행연구에 이어 금번에는 지역자산의 중요도를 정량적으로 도출해 그 우선순위를 명확히 함으로써 구체적인 활성화 프로그램 구축의 근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방법은 선행연구 결과 및 현장 필드워크를 통한 대상지 현황분석 등을 기초로 FGI조사 및 AHP분석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지역에 내재된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문화적 자산 및 그 중요도를 밝힌 다음 문화적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방향에 대해 고찰했다. 분석결과, 문화 활성화 요인의 우선순위는 물리적 요인, 심리적 요인, 가치적 요인 순으로 밝혀졌다. 세부적으로 물리적 요인은 보행환경 개선, 상권 형태 및 이미지 확립, 공공장소 활성화 순이며, 심리적 요인은 가로 브랜딩 및 인지도 제고, 미적, 보행친화적 경관 구성, 노후시설 리모델링 순, 가치적 요인은 청소년 문화 환경 구축, 문화성 창출과 활용, 가로축제 활성화 순으로 요약된다. 이상의 우선순위를 종합해 보면 결국 원도심 상업가로의 문화적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중앙로의 가로 및 보행환경, 노후시설(건물)의 개선, 공공장소의 활성화에 주력할 필요가 있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상권형태 및 이미지 확립, 젊은 층을 유입할 수 있는 차별적 자주적 축제 및 이벤트, 새로운 가로 브랜딩 및 인지도 제고, 그리고 정책적 측면에서 지역대학과 협력하여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문화 창작, 실험공간화 지원, 상인 중심의 거버넌스 구축 및 상인들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