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수험생 감소 추세와 대학설립 자율화 등 교육환경의 변화로 대학과 학생 간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초래되면서 대학이 과거 교육자원을 선발하는 공급자의 역할에서 교육자원을 유치해야 하는 수요자의 역할로 바뀌었다. 대학은 CI를 기반으로 UI 대학 아이덴티티 차별화 전략을 적극 도입해 교육 자원에 대한 흡인력을 높이는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 아이덴티티를 개발하는 열풍 속에서 대학 아이덴티티의 실제적인 효과가 단기간에 검증되기 어렵기 때문에 대학 아이덴티티를 평가하는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직접 평가하기 어려운 대학 아이덴티티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 메커니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에서 추출한 대학 아이덴티티의 17개 초기지표는 상관관계 분석법으로 점검하고 동의어나 유의어 지표를 제거한 후 12개 평가지표를 인자분석법으로 점검해 2급 3개, 3급 9개 지표를 받아 이를 바탕으로 대학 아이덴티티 평가지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마지막으로 주관적·객관적 양자결합법으로 각 지표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퍼지 종합 평가로 부산대학교를 사례로 평가모델의 응용을 시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