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에서는 360도 여행 동영상 내의 자막과 나레이션 요소에 변화를 주었을 때 이용자들의 반응 차이를 관찰하였다. 이를 위해 거제도에서 가장 잘 알려진 7곳을 직접 방문하여 360도 카메라로 촬영하고 편집하여 기본 영상을 만들고, 영상관련 정보를 자막과 나레이션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후 피험자(N = 80)를 네 집단으로 나누어, 각각 기본 유형(360도 영상만 전달), 자막 유형(기본 유형+자막), 나레이션 유형(기본 유형+나레이션), 그리고 자막+나레이션 유형(기본 유형+자막+나레이션)에 무작위 배치하였다. 각 유형을 시청한 이용자들의 프레즌스, 플로우, 지각된 침입성, 시청 태도, 시각 피로도, 재시청 의도, 그리고 방문 의도를 측정하고 그룹 간 평균값을 통계적으로 비교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자막이나 나레이션이 첨가되는 경우 이용자들의 프레즌스나 플로우 체험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정보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가 영상 재시청 의도나 실험 중 간접 체험한 장소를 방문하고자 의도를 예측하지는 않았다. 본 연구 결과는 영상 이외의 요소들을 활용하여 추가 정보 전달을 원하는 실감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