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형태만을 고려한 경우의 디자인유사성판단에 대한 심사품질인식과 형태와 심미성요소를 함께 고려한 경우의 디자인유사성판단에 대한 심사품질인식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방법으로 관련 선행연구를 토대로 심미성요소를 선정하였다. 실험은 형태의 복잡성의 정도(복잡한 형태-단순한 형태) 및 독특성의 정도(독특한 형태-범용적 형태)에 따라 4개의 제품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설문은 디자인지식재산권 관련 강의를 수강했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디자인심사실무 관련 사전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설문 결과에 대한 유용성 리뷰를 통해 조사대상 및 분석결과의 유의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평가지표는 특허청 심사품질측정요소를 활용하였다. 제품유형별 기준-비교디자인을 제시하여 양 디자인의 유사성 정도 및 유사성판단 척도에 따른 심사품질에 대한 인식 정도를 묻는 설문을 진행하였다. 연구의 결과로서 디자인유사성판단에 있어서 형태만을 고려하는 것보다 심미성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판단의 정확성, 타당성, 논리성, 객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절차효율성, 심사처리기간, 고객지향성, 구체성은 차이가 없었다. 디자인유사성판단에 있어서 심미성요소의 고려가 심사품질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