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고는 ‘플렉서블 디자인 패턴(Flexible Design Pattern)’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시연을 통해 제품화 가능성을 검토한 것이다. 무엇보다 제품화를 위해 범용적 건축소재인 세라믹과 콘크리트 등의 시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었고, 시연을 통해 제품으로써 장단점을 파악했다. 먼저, 시제품 개발과정은 FDP 유닛 유형선정과 이를 이용한 모델링과 3D프린팅 등의 과정을 거쳐 몰드를 제작했으며, 1차적으로 시도한 도자기용 점토 소재를 성형하기 위한 몰드(PLA소재의 출력물)의 경우, 몰드에서 소재의 탈형이 곤란해 실패했고, 이를 개선해 실리콘 몰드로 변경 제작했다. 이후 성형과정은 총 5가지 몰드를 이용한 4회 성형을 통해 콘크리크 FDP 제작상의 문제점 및 노하우를 체득했고, 이후 (1-2), (2-3) 몰드를 이용해 시연을 위한 시제품 18세트를 완성했다. 최종적으로 디자인관련 전공의 교수 3명의 협조를 얻은 시연을 통해 제품의 장단점을 청취한 결과, 시제품은 규칙 및 불규칙적 유닛의 조작과정에서 감각적 투영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완성된 작품에서 만족감을 얻게 된다. 또한 컬러 등 배색을 추가하게 되면 개인적 감각투영 역시 더욱 촉진되면서 제품에 대한 만족감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결국 이러한 의견은 FDP가 갖추고 있는 제품속성을 대변하는 것이라 할 수 있어, 장식적 입체타일 및 아트키트 제품으로서 경쟁력을 가진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FDP는 입체 형상이나 구성방법 외에도 기술적인 과제가 다수 있고, 청소나 유지관리 등 사용상의 문제가 남아있다는 의견이다. 본고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은 논외로 하고 있지만, 향후 시판용 또는 시공용 제품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형상디자인의 세분화를 비롯해 기술적 부분에 대한 검토가 추가될 필요가 있고, 이 부분은 협력적 후속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