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새롭게 등장한 뉴테크놀러지는 박물관 전시 패러다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활동의 상당 부분은 온라인 가상 공간으로 옮겨가고 있다. 온라인 환경에서 제공되는 실감형 가상전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전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온라인 가상 환경의 커뮤니케이션은 경험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공간의 경험 계층구조에 따라 사용자 경험은 다양하게 발현되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경험 관점에서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온라인 환경에서 발현되는 가상전시 공간 유형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주요 경험 특성 및 요소와 세부적 경험 요소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UX디자인 적용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공간 경험 유형을 3가지로 분류하였으며 사용자의 공간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한 경험 요인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반구조화된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박물관 실감형 가상전시 공간 유형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국내 박물관 22곳의 콘텐츠를 분석대상으로 설정하였다. 분석결과, 공간 유형에 따라 주요하게 작용하는 경험 특성 및 요소 그리고 세부 경험 요소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용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박물관 전시 패러다임에 있어서 경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이론적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실무적으로 공간 경험 구축에 기여하는 전략적 방법론을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실감형 가상전시 공간 최적화를 위한 UX디자인 적용 방향성을 수립함으로써 가상전시 구축 시 최적화된 공간 경험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적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