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이데올로기가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의 과시적 표현 방식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패션은 자신을 타인과 구분하고 자신이 속한 특정 계층을 보여주는 도구로 그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반영하면서도 착용자의 욕망을 과시한다. 본 논문은 빅데이터 연구 방법을 통해 시대의 발전에 따른 패션 과시의 변화와 실태를 정량적으로 모색함으로써 현대 패션에서 나타나는 과시 현상과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선행연구 고찰과 LDA 토픽모델링 분석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LDA 토픽모델링 분석을 통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의 몸 과시와 유능성 자랑', '과시 패션에 대한 샤넬의 주도적 영향’, ' 스타들의 과시 패션스타일의 리더적 역할’, '세계 1위인 한국인의 명품 소비 추구’, '아시아의 과시 패션 소비의 극성장과 한류의 세계적인 영향력’, '과시 패션 개념의 확장과 새로운 과시적 표현’ 등 패션에 나타난 과시적 현상과 특성을 유추하였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첫째, 현대 사회의 패션 과시의 방식과 장소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였다. 둘째, 명품 브랜드와 스타들은 과시 패션 소비경향를 주도한다. 셋째, 아시아 지역은 명품 소비와 패션 과시의 중심이 되었다. 넷째, 트렌드를 추구하지 않는 것이 새로운 패션 과시의 방식이 되고 있다. 다섯째, 패션에 나타난 과시적 현상 연구에 있어, 빅데이터 분석은 정성적 분석의 보완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분석 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향후 소비자의 과시 심리와 과시 패션의 추세 연구에 유용한 실증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