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현대 사회의 의식주 및 전반적인 삶에 걸쳐 생활용품은 일상을 크게 차지하게 되었고, 특히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익살스러운 디자인의 생활용품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본의 익살스럽다는 표현인 ‘골계(滑稽)’에 대한 문헌적 탐색을 통해 골계를 3가지의 성격으로 나누어 보았고, 그 성격들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일본 디자인 회사인 넨도(Nendo)를 선정했다. 이들의 디자인 철학 및 디자인 방법에 대한 선행연구를 우선 진행한 후, 그들의 디자인 중 가전, 가구, 공간, 시각물 등을 제외한 생활용품 디자인 총 156개 사례 분석을 통해 일본의 골계의 3가지 성격이 실제로 얼마나 각각 드러나는지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구글 폼 설문지를 통해 디자인 교수와 디자인 실무자 총 7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수집된 응답 데이터를 통계를 내린 결과, 단순성, 해학성, 그리고 반전성의 순서대로 넨도 디자인이 일본의 골계 성격을 많이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의 생활용품 디자인에는 일본의 골계의 3가지 성격을 골고루 드러냈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를 지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