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해방 후 한국이 성장해나가면서 사회·문화적 변화가 나타났고 성장소설을 이루고 있는 내용과 표지디자인에도 반영되었다. 한국의 성장소설 또한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표지디자인 연구가 매우 미비한 것을 발견하였고, 한국 성장소설의 표지디자인의 연대별 특성 의미체계를 연구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출판된 166편의 성장소설의 표지디자인을 대상으로 하여 첫째, 성장소설의 내용의 연대별 키워드와 제목에 대한 의미를 분석하고 둘째, 성장소설의 표지디자인의 의미시각화를 이미지, 색채, 타이포그래피 등으로 나누어 분석해보고, 연대별 변화의 흐름과 패턴을 확인한다. 셋째, 성장소설의 내용의 연대별 키워드와 시각요소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첫째로는 연대별로 제목의 품사의 구성이 1970년대 ‘명사’구조 1종에서 2020년대에서는 17종이 이르는 품사 구성으로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둘째로는 이미지측면에서 일러스트의 유채화기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2000년대로 갈수록 표지면 전체를 이미지로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났으며 띠지의 사용도 점차 확대돼었다. 색채측면에서는 1970년대에 중명도 저채도의 색조분포에서 1990년대에 난색과 중성색으로 넓은 명도와 채도의 색조분포를 이루다가 2020년대에는 다시 중명도 저채도로 중성색과 한색 위주의 색조분포가 나타났다. 타이포그래피측면에서는 가로쓰기와 중앙정렬, 1줄, 세리프, 비대칭 레이아웃, 컬러의 변화로 표제강조가 많이 사용되었다. 셋째로는 제목과 이미지의 구체성과 추상성과 분석하였는데, 1970년대에는 추상적 표현이 매우 높았고 2000년대로 갈수록 구체성 표현이 많이 사용되었다. 제목의 시각화측면에서 평균적으로 63%의 매칭률로 나타났으며 제목의 구체성 표현에 따라 이미지 시각화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키워드의 시각화는 대체적으로 1970년대에는 비교적 높았다가 그 이후로는 점차적으로 낮은 매칭률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