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색채교육은 색채의 중요성과 산업에서의 활용 비중을 고려하지 않은 채 소수의 생산자만을 육성하는 디자인 및 예술의 도구라는 잘못된 인식이 편중된 채 행해지고 있다. 사실 색채는 인간의 다각도적인 경험을 가능케 하고 인간의 자아를 구축하고 정서와 감정을 조절하여 개인의 감수성, 표현력, 상상력, 창의성을 높이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따라서 디지털 정보화시대에 선 현대인은 색채교육의 진정한 의미와 새로운 지도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고민해야만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인재를 육성하는 혁신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과정이 주안을 두고 있는 진보주의 교육관을 통합교육의 측면에서 살펴보고 전인교육을 목표로 하는 IBDP 교육과정의 미술 교육 가이드를 색채교육의 목표, 핵심 교수요목, 평가 과제 등에 대입하여 구성주의 원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했다. 이에 선행연구에서 거론된 색채의 본질적인 의미를 탐색하고 균형 잡힌 교수-학습과정을 제공하기 위한 역량별 목표설정, 전문적이고 융합적인 교과목 실행을 위한 교양과 전공 교과의 교수요목으로 이론, 제작, 기획활동으로 구분하였다 이는 ‘지식론’. ‘연구 소논문’, ‘창의, 활동, 봉사’의 핵심과정을 통해 학습자의 지식뿐만 아니라 색채를 받아들이는 태도와 가치를 평가할 수 있도록 참고 가이드를 제안하였다. IB DP 교육과정의 미술 교육은 성인이 된 대학생들에게도 필요한 깊이 있는 사고를 가능케하고, 진정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 환경을 조성해 준다. 또한 평가 과정이 다소 추상적이거나 과제가 지나치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은 추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새로운 교육 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학교 색채교육과정의 대안으로 IB 교육과정의 교과 적용은 창의적인 접근이었다고 판단된다. 앞으로 다양한 교수-학습 사례를 바탕으로 더 보편적이고 전문성이 강화된 색채교육의 해설 및 가이드로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