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인플루언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영감을 제공하는 등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중들의 사회적 인식이나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최근 2년 언론미디어와 소셜미디어에 나타난 가상 인플루언서 관련 이슈를 코로나 19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가 이루어진 시기를 기준으로 2시기로 나누어 빈도 분석, N-gram 분석, CONCOR 분석, 감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국내 가상 인플루언서 활용 현황 및 사회적 인식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가상 인플루언서 활용에 대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가상 인플루언서가 금융,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광고모델을 넘어 가수, 쇼호스트까지 확장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가상 인플루언서에 대한 긍정적 감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엔데믹과 함께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관련 이벤트들이 늘어나면서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의 언급량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하였다. 가상인플루언서의 외형이 '귀엽다', '예쁘다'라는 표현이 쓰일 정도로 시각적으로 고도화 되면서 3D캐릭터 특유의 외형과 표정에서 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극복하고 있으며, 대중들이 '사랑', '친구', '기대' 라는 감성을 느낄 정도로 친밀감을 느끼는 것으로 유추되었다. 그러나 기술기반의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때 느끼는 기술 불안과 '가짜'라는 단어에서 유추되는 진정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대중의 인식과 활용 현황에 대한 이해를 도움으로써 향후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서비스 기획 시 사용자 여정 및 시나리오와 관련된 디자인 연구를 진행하는데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