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현대는 인간의 다양성과 보편적 가치가 존중되는 지속 가능한 포용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초고령사회 및 인종, 인구 다양성을 고려한 유니버설디자인은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철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3세대 유니버설디자인의 방향성은 사용자를 신체나 역할로 분류하지 않고 사용자를 사전에 정의하거나 제한을 두지 않는 논클루시브 디자인으로, 텍스타일 패션제품을 중심으로 ‘젠더 프리 사용자’, ‘기능 중심 디자인’, ‘다양한 선택옵션’, ‘사용자 통합’, ‘사전 예측 설계’, ‘윤리적 제조’, ‘암묵적 기능과 패션의 결합’ 등의 특징이 나타났다. 이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사회적 통합과 인간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디자이너들은 더욱 다양해진 사용자를 고려하여 제품을 디자인하고, 윤리적 생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패션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3세대 유니버설디자인을 포용적인 섬유패션산업을 위한 중요한 흐름으로 인식하여 제품개발을 위한 노력과 다양한 논의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