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적 구성요소 분석을 통한 그림책 시퀀스 의미 연구’는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수상한 도서들로 1966년~2020년대 총 906권을 연도별로 분석해 일정한 공간 안에서 한 권의 그림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를 어떻게 끌고 가는지 시각적 구성요소를 살펴보고 의미를 분석함에 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수상한 우리나라 그림책 30편을 장르별로 분류하고 시각적 구성요소가 이전 페이지와 다음 페이지를 시퀀스 구조로 전개하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이미지 표현 방식은 구상화와 컬러는 검정과 난색, 타이포그래피는 Serif(명조체)로 가장 안정적인 시각적 언어로 전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와 가족, 친구 그리고 세상을 향해 꿈, 희망, 도전, 용기 등 독자를 향해 작가가 커뮤니케이션하고자 하는 의미는 세대가 급격히 변한다고 하여도 변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효과적 전달을 위해서는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소재를 찾아, 나와 세상, 세대와 세대를 시각적 언어로 시퀀스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