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디자인-씽킹은 단일 개념으로 고정될 수 없으며, 다양한 상황과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사고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범주론적 논리 체계를 통해 디자인-씽킹의 개념을 재정립하고자 하였다. 연구에서는 디자인-씽킹의 '차이성(종차:種差)'인 디자인을 중심으로 디자인-씽킹의 범주를 설정하고, 다양한 디장인 정의를 시각화하여 어피니티 다이어그램을 통해 디자인 개념을 분류하였다. 이를 통해 디자인-씽킹이 특정 모형으로 대변되는 확정적 도구가 아닌, 디자인의 특징을 반영한 사고 방식임을 강조하였다. 연구에서는 디자인적 사고의 특징을 유연한 시야, 세상과 공명, 적극적 실체화로 규정하고 이를 토대로 디자인-씽킹을 개념화 할 것을 제안한다. 실험을 통해 디자인-씽킹의 범주론적 개념화가 실제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으며, 디자인 이해도가 높을수록 디자인-씽킹의 효능감이 증가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디자인-씽킹을 고유 명사화하는 관행을 지양하고, 디자인의 특성과 연계된 유기적인 사고 방식으로서의 디자인-씽킹의 개념 인식에서 디자인의 특성이 중요함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