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웹툰은 일본의 ‘망가’나 ‘아니메’처럼 한국 고유의 독자적인 디지털만화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웹툰은 지면 인쇄 기반의 만화를 디지털 환경에 구현하는 과정에서 탄생했기에 웹툰 화면에 표현되는 인물(캐릭터), 오브제, 배경, 효과음 등의 시각 요소와 표현 방식이 만화와 비슷하다. 하지만 디지털 환경을 기반으로 수직 도큐멘트를 따라 수직 하향으로 칸을 배치하고, 멀티미디어 효과를 추가하면서 만화와는 다른 방식의 서사 구조와 표현 기법을 가지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만화와 웹툰의 이러한 차이를 비교 분석하고 웹툰만의 시각적 특징을 추출함으로써, 웹툰을 연구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시각 요소와 기본 단위를 제시했다. 다시 말해 웹툰의 시각적 표현 요소는 크게 매체적 관점과 시각적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매체적 관점에서는 수직 도큐멘트와 멀티미디어 기반 특수효과를, 시각적 관점에서는 컷과 여백을 기본 단위로 그림, 글, 말풍선, 효과음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 중 가장 중심적인 요소인 그림은 다시 인물(캐릭터), 오브제, 배경으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다. 웹툰을 시각적 관점에서 분석한다면 이러한 기본 단위와 체계를 바탕으로 웹툰 작품 각각의 조형성(형태, 색상, 질감)을 따져 그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