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감성 디자인(Emotional Design)과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를 결합한 방법을 바탕으로 수행되었다. 감성 어휘의 수집 및 선별을 통해 SD(의미 차이법)와 Likert 척도 분석법을 적용하여 해양 박물관 전시실의 공간을 스타일, 배치, 색채, 감성의 네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감성 디자인은 사용자의 감정과 심미적 요구를 정량화하여 디자인 과정에 통합하며, AHP는 사용자의 감성 요구 요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가중치를 부여하여 각 디자인 요소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한다. 연구 결과, 공간 배치 측면에서는 연속적인 공간 배치가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하였으며, 공간 색채 측면에서는 다양한 공간 색채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공간 스타일 측면에서는 동적 스타일의 전시실 디자인이 최우선으로 평가되었으며, 공간 감각 측면에서는 조용한 공간 감각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본 연구는 향후 해양 박물관 전시실 디자인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여 관람 경험과 관객의 정서적 연결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해양 박물관 전시실 디자인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전시실 디자인 품질을 제고하고, 해양 문화의 확산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