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는 푸코의 "헤테로토피아" 이론을 통해 현대 미술관의 기획 공간 특성과 그 전시에서의 응용을 탐구하였다. 한국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자적 숲", 중국 베이징 오늘미술관의 "INFINITY CHINA AEROSPACE",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의 "Refik Anadol: Unsupervised" 전시, 그리고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의 "Yayoi Kusama: Infinity Mirror Rooms"를 사례로 선정하여 미술관이 어떻게 공간 디자인, 상호작용 경험 및 디지털 기술을 통해 헤테로토피아적 전시 공간을 구성하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현대 미술관의 기획 실천은 전통적인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 예술, VR, 상호작용 장치 등을 활용하여 몰입형 전시 경험을 창출하고, 관람객이 개인과 사회, 현실과 가상의 관계를 성찰하도록 이끌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현대 미술관이 예술 전시에서 헤테로토피아적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히며, 미래 기획 실천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