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의 융합은 미디어아트의 예술적 표현 방식을 혁신하고 관람객과의 관계를 다차원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본 논문은 ‘팀랩 보더리스’를 사례로, 마셜 매클루언(Marshall McLuhan)의 미디어 이론을 기반으로 삼아 미디어아트의 확장성을 고찰하였다. 첫째, 미디어아트는 뉴미디어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관람객의 예술적 감각을 확장하고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둘째, 미디어아트는 관람객을 수동적 수용자에서 능동적 창조 주체로 전환하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상호작용성을 확장하고,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셋째, 디지털 기술은 물리적 시공간의 전통적 제약을 초월하여 새로운 시공간적 경험을 선사한다. 넷째, 미디어아트는 경제적 효과와 사회적 변화를 견인하며 산업적 확장성과 사회적 지속 가능성을 수반한다. 팀랩 보더리스는 미디어아트가 인간의 감각과 사고를 변화시키고 경제·사회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확장성을 지니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