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최근 중국의 Z세대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국조(國潮)’ 현상은 중국 전통문화와 현대 디자인이 융합된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중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민족적 자긍심의 회복을 의미하며, 현재 주류 소비 미학을 주도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사회문화적 배경 속에서 중국의 민족복식문화 및 불교 예술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어 온 연화문양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현대 주얼리 디자인에서 재맥락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화문양의 역사적 전개, 형태적 특징, 문화적 상징성에 대한 고찰을 이론적 기반으로, Rhino와 Keyshot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연화문양의 디자인 재구성을 진행하였다. 디자인 재구성은 반지 3종, 목걸이 1종, 팔찌 2종, 귀걸이 2쌍으로 총 8종의 연화문양 주얼리를 디자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 전통문화의 현대적 구현 방식을 모색하고, 디자인 실천을 통해 중국 문화 정체성과 문화예술에 대한 감성적 가치가 반영된 기초자료로써 사용되는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