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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목중국 송대 주거건축의 실내설계 연구
영문A Study on the House Interior Design in the Song Dynasty
저자윤영철,백소훈첨부파일
초록
오늘날 중국 전통건축에 대해 다양하고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 배치나 구조에 편중되어 있고 실내설계에 관련한 연구는 여전히 공백으로 남아있다. 목조건축에서 목재를 가공하여 구조체를 만드는 것을 대목작(大木作)이라하고 장식물을 만드는 것을 소목작(小木作)이라 하는데, 대목작은 체계적인 설계 및 구조 이론을 기반으로 하는 반면 소목작은 개별적인 공예에 가깝기 때문에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송나라의 건축 주무부서인 공부(工部)에서 출간한 『영조법식(營造法式)』 송나라 공부의 시랑 이계(李誡)가 황명을 받아 저술한 건축서적으로 1103년에 정식으로 간행되었다. 총34권으로 건축의 설계와 시공에 대한 규범을 그림을 곁들여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을 현대 실내건축학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당시 실내장식이 상당히 체계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본 논문은 『영조법식』을 중심으로 건축과 회화를 분석하여 송대 주거건축의 실내설계 원리와 기법을 분석하고자 한다. 여기서 주거건축은 단순히 주택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궁전 건축 가운데서 주거용도의 건축도 포함한다. 또한 『영조법식』은 제작기법 위주로 설명되어 있어 실내설계 원리를 분석하기에 부족하므로 비록 시기상으로는 훨씬 뒤에 출간되었으나 문인주택의 실내설계 이론을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는 『원야(园冶)』 명나라 계성(计成)이 저술한 정원설계 이론서적. 와 『한정우기(闲情偶寄)』 청나라 이어(李渔)가 저술한 일상생활을 즐기는 방식을 설명한 책. ‘거실부(居室部)’에서 주택 실내설계를 설명하고 있다. 등의 명청대 서적들과의 비교를 통해 송대 주거건축의 실내설계 원리와 시대적 기법의 특징을 규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