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과 사용자 중심 사고를 효과적으로 함양할 수 있는 디자인 교육 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디지털 기술의 확산과 학습 환경 변화는 기존의 일방향 교수법의 한계를 드러내며, 구조화된 학습 설계와 자기주도적 탐색이 가능한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디자인 사고의 핵심 원리를 문제 기반 학습(PBL) 구조에 통합한 D-PBL(Design integrated Problem-Based Learning) 모델의 개념을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학습 프로세스를 제안한다. D-PBL은 문제 재구성, 공감, 아이디어 발산과 수렴, 프로토타이핑, 비판적 성찰의 다섯 단계로 구성되며, 구성적 정렬(ILO–TLA–AT)과 CCCS 원칙을 적용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D-PBL 모델은 ‘디자인적 사고 방법론’ 수업에 적용되었으며, 그 결과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디지털 기반 협업 역량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 모델은 전통적 PBL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인 교육의 특수성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물로 설계되었다. 특히 다층적 피드백 구조와 디지털 협업 환경의 통합을 통해 학습자 중심의 창의적 문제 해결 교육을 실현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D-PBL 모델의 교육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