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공항 셀프체크인 키오스크는 디지털 전환의 필수 인프라이지만, 동일 공항 내 항공사별 UI 구성과 절차 흐름의 차이로 인해 사용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사용자에게 진입 장벽이 되며, 공공 서비스의 형평성과 공항 운영의 효율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주요 6개 국내 항공사의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UI를 비교・분석하여, 항공사 간 UI 차이가 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도출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분석은 사용자 흐름을 기준으로 사용성, 브랜드 아이덴티티, 접근성 세 가지 관점에서 수행되었으며, 도출된 문제는 친화도법으로 유형화한 후, 제이콥 닐슨의 사용성 휴리스틱, 데이비드 아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이론,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 원칙에 따라 해석하였다. 그 결과, 항공사 간 기능 흐름은 유사하나, UI 구성의 비일관성과 시각 정보 불명확, 감성 피드백 부족 등이 사용자 혼란과 브랜드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사용자 중심의 공공 인터페이스 설계 필요성을 이론적・실증적으로 제시하며, 향후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의 통합 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및 공공 디지털 시스템의 형평성 제고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