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지역 활성화와 문화 향유를 위한 지역축제가 활발히 개최되었으며, 대부분은 장소자산을 기반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일부 축제는 장소자산과의 연계성이 약함에도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본 연구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중심으로 장소자산 비의존형 콘텐츠 축제의 마케팅 전략을 탐색하였다. 이론 고찰, 설문조사(345명), 운영자 인터뷰를 통해 인식과 도시 정체성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축제의 대표성은 확보되었으나 정체성과의 연계성은 낮았으며, 물리적 흔적 부족과 일회성 운영이 장소성 형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콘텐츠 전문성 강화, 지역 협력 확대, 공공디자인을 통한 공간 상징화 등을 전략으로 제시하였다. 장소자산에 의존하지 않는 축제도 도시 브랜드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