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융합 미디어 시대의 도래와 함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AR 기술을 북 디자인에 접목하는 것은 전통적 종이 매체 서적이 지닌 지식 전달의 한계를 일부 극복하고, 공간적·몰입적 인지를 통해 독서 경험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한약재 식물을 중심으로 AR 기술과 북 디자인의 융합적 혁신을 탐구하며, 『본초물어(本草物语)』 북 디자인을 사례로 AR 콘텐츠 개발, 인터랙션 디자인, 실천적 적용 경로를 체계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방법으로는 문헌분석과 사례분석을 통해 AR 기술 및 AR 서적의 현황을 고찰하였으며, 『본초물어』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AR 기술을 융합한 북 디자인 혁신 방안을 제안하였다. 특히 한약재 식물의 3차원 모델링을 기반으로 AR 콘텐츠를 설계하고, 이를 북 디자인과 결합하여 실질적 응용을 구현하였다. 또한, PSSUQ 척도와 CSAT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용자 경험과 적용 효과를 분석·평가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AR 기술과 『본초물어』 북 디자인의 융합 구현을 통해 독자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독자와 서적 콘텐츠 간 정서적 연결을 강화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지식 전달과 문화 확산을 보다 생동감 있고 매력적으로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둘째, AR 기술과 북 디자인의 융합 가능성이 검증되었으며, 이는 AR 기술이 북 디자인 매체로서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지식 전달 효율을 제고하는 데 있어 혁신적 의미를 지니며, 향후 북 디자인 발전에 새로운 방향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