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공간 재생의 대안적 방향을 모색하고자, ‘공간생산이론’ 과 ‘문화생산이론’을 융합한 이론적 틀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생산 기반 공간 재생 모델’을 제안하였다. 이론적 고찰을 통해 실재적 공간, 기호적 공간 함축적 공간의 3차원 공간 구조와 문화 생산 주체들의 상호작용을 분석하였으며, 실제 사례로 중국 쓰촨성 죽예촌을 선정하여 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검토하였다. 죽예촌은 전통 죽공예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간 프로그램(전시, 체험, 교육, 예술 창작 등)을 구성하고, 지역 주민 및 외부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장소성과 공동체 정체성을 회복한 사례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공간을 물리적 대상이 아닌 사회문화적 실천의 결과로 인식하며, 향후 지역 중심의 공간 재생 전략 수립 및 정책 제언에 이론적·실천적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