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공간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용자 경험(UX)을 탐구한다. 연구는 문헌·사례 검토와 더불어 50명을 대상으로 한 예비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되었다. 문헌 검토 과정에서는 웨이모(Waymo), 바이두 아폴로 고(Apollo Go), 토요타 e-팔레트(e-Palette) 등 해외 로보택시 서비스 사례를 분석하여 핵심 UX 요소의 실제 적용 양상을 살폈다. 설문은 기존 UX 이론을 기반으로 15개 항목을 구성하고, 5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을 수집하였다. 분석 결과, 경로·도착 시간 안내와 같은 정보 제공, 시스템 신뢰와 안전 관련 기능은 필수적 요소로 확인되었다. 또한 편의 서비스, 콘텐츠 소비, 개인화 및 상호작용 기능은 이동 경험의 질을 높이고 서비스 차별화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해외 사례와 사용자 데이터를 결합한 로보택시 UX 설계의 기초 틀을 제시하며, 이론적 분석과 실증적 검증을 병행한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