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본 연구는 몰입형 뉴미디어 아트가 역사문화관광공간의 공간 재생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는지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의 초점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몰입형 전시 시리즈, 즉 ‘빛의 3부작’—프로방스의 Carrières de Lumières, 파리의 Atelier des Lumières, 보르도의 Bassins de Lumières—에 맞추어 사례연구를 진행한 것이다.연구 방법은 문헌 분석과 더불어 구체적인 사례 간 비교 분석을 병행하였다. 이를 위해 ‘공간 재구성’, ‘기술 통합’, ‘서사 재생’, ‘감각 재구성’이라는 네 차원으로 이루어진 4차원 분석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이를 바탕으로 각기 다른 유형의 유산 공간에 INMA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면밀히 살폈다.분석 결과, 비침습적 프로젝션과 음향·시각 시스템은 기존 유산의 고유한 건축적 질감과 상징적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중 감각적 연출과 비선형적인 스토리텔링은 관람객의 현존감과 몰입 경험을 크게 끌어올리지만, 자칫 내러티브가 유형화되는 한계도 함께 지녔다. 무엇보다, 이러한 공간 개입이 진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도 부각된다.INMA는 산업 유산이나 군사 유적 등 대규모 공간 활성화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구체적인 평가 틀을 제시함으로써, 경험 중심의 역사·문화 관광지 재생을 위한 이론적·방법론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동시에, 앞으로 디지털 기술과 문화유산이 어떻게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을지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