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본 연구는 스티글러의 기술철학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시대 디자인의 변화를 고찰한다. 스티글러는 ‘기술-의식 상호구성’을 제시하였으며, 이는 생성형 AI가 창작, 판단, 지식의 외재화를 통해 인간의 사유 구조를 재편한다는 점을 해석하는 데 유효하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와 변증법적 고찰을 통해 생성형 AI의 알고리즘적 특성과 스티글러의 원초적 기술성, 파마콘, 외재기억 개념을 연결하여, 디자인 행위가 기술, 의식, 도구의 매개 구조 속에서 재구성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가 디자인의 주체성, 창작 과정, 판단 구조를 어떻게 변형하는지 밝혀내고, 기술과 인간의 공동 개체화라는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 가능성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