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작 분야에서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 활용이 확산되고 있으며, 개인의 요구와 특성에 최적화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간 디자이너의 내면적 의미 생성 능력과 인공지능(AI)의 데이터 기반 생성지능이 협업을 통해 초개인화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와 사례분석을 병행하였으며, 특히 인간-AI 협업 프로젝트인 ‘앨리스의 세계’ 사례를 심층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인간의 주관적 의미 부여와 AI의 패턴 기반 생성 능력이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여 초개인화 디자인의 창의성과 의미 창출을 증진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러한 협업 과정을 단계별로 체계화한 디자인 생성 프로세스 프레임워크를 제안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인간-AI 협업디자인이 디자인 실무와 교육에서 개인화된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며, 향후 창작자 중심의 초개인화 디자인 도구 및 기술 개발에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