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문화적 경로의 표지는 이동정보와 경로 정체성 및 문화적 의미를 전달하는 기호체계이다. 본 연구는 제주올레길·산티아고 순례길·구마노고도·보스턴 프리덤 트레일에서 선정한 16개 표지유형을 대상으로 경로 정체성·방향 지시·경로 확인·장소 식별의 구현방식을 비교하고, 로트만의 기호계·문화적 중심·경계와 번역·문화적 기억의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표준화는 핵심기호의 지속으로 일관성을 유지하고, 변이는 기능과 환경에 따라 재료·형태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제주올레길은 ‘지역기호 통합형’, 산티아고 순례길은 ‘공통상징 분산변이형’, 구마노고도는 ‘환경조응적 유산매개형’, 보스턴 프리덤 트레일은 ‘물질적 선형 기억연결형’의 특성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이는 문화코드 유지와 장소별 번역이 결합된 해석틀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