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본 연구는 광부의 작업복에서 출발한 청바지가 서브컬처를 거쳐 전 세계적으로 향유되는 슈퍼컬처로 변화한 과정과 특성 및 요인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슈퍼컬처에 관한 이론적 논의를 검토하고, 청바지의 역사적 전개와 문화적 의미 변화에 관한 문헌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청바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으며, 1950~1960년대에는 영화배우·대중가수 및 청년문화와 결합하면서 자유·저항·젊음을 상징하는 서브컬처로 자리 잡았다. 이후 착용 계층과 세대가 확대되고 디자이너 진과 프리미엄 진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노동과 저항의 의미는 점차 약화되었고, 글로벌화·보편성·상업성의 특성을 지닌 슈퍼컬처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변화에는 참전 미군에 의한 국제적 전파, 대중스타와 미디어의 영향, 상품의 고급화와 비즈니스 캐주얼의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 이를 통해 청바지의 슈퍼컬처화는 특정 집단의 문화가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따라 재해석되고 확장되면서 지역·계층·세대의 경계를 넘어 보편적으로 향유되는 문화로 발전하는 과정임을 확인하였다. |